
지구에서 가장 강한 생물?
곰벌레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되었습니다.
5억 3천만년 전 캄브리아기에 생겨난 생물로 추정되고 있으며, 몸의 크기는 100um(아메바와 집신벌레보다 작음), 가장 큰 것은 1.5mm 정도로 굉장히 작습니다. 몸의 마디는 4개이며 각 한 쌍의 다리를 갖어 8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곰벌레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단순한데, 이 벌래가 걷는 모습이 곰이 천천히 걷는 모습과 유사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곰벌레는 완보동물이기 때문에 자웅동체인 종도 있고, 암수가 구분되어 있는 종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신기한 점은 곰벌레는 유전자 조직이 많이 비어 있는 것입니다.
내장과 몸을 담당하는 유전자가 없기에 학계에서는, '몸이 없는 참수된 머리에 발과 손이 자라 생긴 벌래'라는 아명도 있습니다.

생명력이 강한 이유
이 곰벌레라는 완보동물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엄청난 생존능력 때문입니다.
수명은 4달~3년 정도로 제한적이지만, 화산 폭발, 운석 충돌, 원자력 에너지가 높은 환경일 때
자신의 몸을 휴면,가사 상태로 만들어 버틸 수 있습니다.
이 때는 곰벌레의 신진대사율이 1만 분의 1까지로 줄어들어 극도의 건조상태에서도 최장 10년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무산소, 냉동상태인 남극 얼음 속에서 발견된 곰벌레는 500년을 버텼고,이후 해동하자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곰벌래는 우주에서 가장 낮은 기온인 절대 영도에 온도에서도 몇 분의 생존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이 벌레는 환경에만 적응을 잘하는 것이므로 무적은 아닙니다~!
일단 곰벌레는 아메바의 주식이기도하구요.
요즘 생명공학 학계에서는 곰벌레의 장점인 내성을 연구하고 있는데, 곰벌레의 모든 유전정보를 해독하는 데 성공해 이를 바탕으로 다른 생명체의 방사능 내성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참신기한 생명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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