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였던' 강정호

그가 프로야구 키움과 계약을 하게 되며

복귀에 가능성이 생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메이저리그에 있던 그가, 다시 돌아온 이유와

복귀를 한 게 아닌 복귀의 가능성만이 생긴 이유에 대해 가볍게 포스트 합니다.


강정호 그는 누구?

강정호는 광주 팜 출신이자, 광주일고 출신으로

당시 모든 포지션에 다재다능했던 천재 선수였습니다.

투수로의 타율도 높고, 타자로서의 성적도 훌륭해 황금사자 고교 야구대회에서

우수투수상과 타점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고교 2학년 시절부터 청소년 대표팀에 소속되기도 했으며, 이후 커리어를 쌓다가 박지만 선수가 FA 이적 후에

빈자리였던 현대 유니콘스 유격수의 자리를 차지하여 리그 최상급 선수가 되었습니다.

 

2013년 한국 프로야구 역대급 단일 시즌 성적을 남기며 자신을 증명했고

2014년에는 메이저 리그에 진출한다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강정호의 메이저 진출을 축하하는 MBC의 축전

 

2014 시즌 이후에 포스팅(이적)을 하여, 55억 원 + 옵션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입단하게 됩니다.

류현진에 이은 메이저 리그 2번째 한국인 선수가 되었고 한국 야구의 저력을 보여주는 이벤트이기도 했습니다.

 


영웅, 일그러지다

이후 엄청난 활약으로 미국에서 위상을 날렸으나

2016년 강정호가 시카고에서 성폭행으로 고소당해 경찰이 수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잠재적 혐의자일 뿐 사건이 확실시된 것이 아니지만

그 문제를 시작으로 강정호라는 사람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과 2013년 한 기자에게 욕설을 하며 협박한 한 사건을 시작으로

그 이전에 음주운전 행위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6년 12월 2일 새벽에 

강정호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84%인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에 들이받고, 그대로 도망쳤습니다.

경찰이 도주한 강정호를 붙잡고 사고조사를 하게 되는데, 동승인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하다가 블랙박스 영상에 의해 걸려 더욱 논란이 되었습니다.

음주운전만으로도 많은 국민들이 충격받았는데 도주+거짓진술은 아무도 실드를 처 줄 수 없었습니다.

 

당시 소속구단 피츠버그에서도 성폭행 논란 때는 아무 징계가 없었으나

음주운전에 관련해서는 중징계를 때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강정호는 과거에 2차례나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있어

삼진아웃 제도 적용 대상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졌습니다.

 

2009년 음주운전에 처음으로 단속되고, 2011년 물적 피해가 있는 사고를 냈었던 것이죠.

이런 논란에 대해 강정호는

"죄송하고 앞으로 제가 뭐 야구로 보답할 일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상습적인 행위와 비호감적인 행위들 때문에 강정호에 대한 

메이저 리거의 영웅이라는 평가는 사라지게 되었죠.  

 

이렇게 강도 높은 음주 범죄를 저질렀지만 집행유예라는 판결이 내려져서 공분을 사기도 했었습니다.


평판 추락 이후

강정호는 위의 연속된 사건 때문에 금메달로 받는 연금 수급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이후 비자 문제 때문에 미국으로 다시 가는 것은 미뤄지기만 하다가

도미니카 공화국의 리그로 떠났었는데, 거기서도 1할이라는 낮은 타율과 최다 삼진을 기록하며

네티즌들은 그를 "끝났다", "혈중 알콜 농도처럼 타율도 내려가네", "대리나 해라" 등 쓴웃음을 지으며 비난하였습니다.

 

이런 부진으로 팀에서 방출당하며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강정호는 과거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한국리그에 복귀를 추구하고 있으나

이 사과가 진정된 사과인지 아닌지에 관해

네티즌들은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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