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샐러드 먹고, 아기곰에게 공격받은 여성

지난 17일 러시아 그로니즈 공원을 방문한 여성이 곰과 함께 사진을 찍다가 공격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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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얼굴을 물었다던 곰은 인형과 같은 귀여움만이 보이는데, 갑자기 여성의 턱을 물었습니다. 여성은 방어할 틈도 없는 갑작스러운 아기곰의 공격에 무력할 수 밖에 없었죠.

길에서 여성과 곰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허락해준 곰의 주인은 메디나가 봉변을 당하고 있는 상황을 말리려 했으나, 흥분한 아기곰은 도저히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아기 곰이 돌발적으로 행동하게 된 원인이 무엇이었을까요?

그녀가 아기곰을 안기 전에 먹었던 음식이 문제였습니다.

그녀가 점심으로 먹은 연어 샐러드는 아직도 입가에 남아 맛있는 냄새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맛있는 냄새를 따라 입술을 핥던 곰은 배가 고팠는지 본능적으로 여성의 턱을 물어뜯은 것이죠.

사람들은 그 상황을 목격한 후 곰과 그녀를 떼어내어려고 하였고, 경찰이 도착한 후 상황은 종료되었습니다.

많은 피를 흘린 그녀는 바로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되었으나, 부상이 심각해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광견병과 파상풍 예방 주사를 맞고 치료를 받은 후 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퇴원 후 곰과 껴안는 것을 촬영한 비디오와 함께 경찰에 피해사실을 고발하였습니다.

곰 주인은 그녀에게 고소를 취하 애 달라고 요청하였지만, 그녀는 “아기 곰에게 입마개도 하지 않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책임이 커서 그럴 수는 없다”고 답하며 “무분별하게 동물을 양육하고, 관광상품으로 동물을 활용하는 학대에 반대하기 때문에 고소 취하는 어렵다.”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순된 주장은 온라인 상에서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관광상품으로 아기곰을 이용해놓고 동물학대를 운운한다’, ‘자신도 부주의하게 곰을 안아놓고 주인탓만한다’라는 네티즌의 비판이 달리며 그녀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 했습니다.

역시 귀여운 아기 곰이라도, 맹수는 맹수인 것 같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더 큰 상태였다면 그녀에게 얼마나 끔찍한 일이 발생했을지 상상조차 하기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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