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의 현실, 북극 여우의 눈물

 

모피의 현실

천연 모피는 털이 매우 부드럽고 보온성도 높아 고가에도 겨울철 패션 아이템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피의 이용은 동물들의 희생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모피생산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으며, 최근 모피를 위해 희생되는 여우의 모습이 한 동물 보호 단체를 통해 공개돼 동물학대 반대 운동에 불을 지피고,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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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한 권리(Oikeutta eläimille)’란 핀란드의 유명 동물 보호 단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핀란드 북부 지역 오스트로보트니아에 있는 한 모피농장에서 사육되는 북극여우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을 처음 본 사람들은, 이것이 북극여우인지 알 지 못할 정도로 북극여우는 오로지 모피를 만들기 위해 살만이 뒤룩뒤룩 찐 상태였습니다.


좁은 우리에서 지방함류가 높은 사료만을 갖힌채 먹어 몸집은 비정상적으로 커져있었고, 이들의 평균 무게는 20kg에 육박하여 평균적인 여우 몸무게인 3.5kg에 비교가 되질 않았습니다.
대충생각하더라도 5배가 넘는 무게를 갖은 여우들의 상태는 좋을 수 있지 않았으며, 활동량이 많은 북극여우들에게 좁은 우리는 감옥이 아닌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이 단체가 영상 속에 담은 모피 공장은 핀란드, 핀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큰 모피공장입니다. 여러 유명브랜드나 모피 유통업체에 모피를 공급하는 회사들이 많으며 핀란드에서 한 해에 희생되는 북극여우의 수는 200만 마리에 달합니다.


핀란드 국법상으로 동물들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동물을 가축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명시문일 뿐 아직도 암암리하게 이런 비윤리적인 사육 행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에서 만들어지는 모피 패션 모자, 겉옷 등에는 한 벌당 10~20마리의 북극여우가 필요하며 모피를 얻을 시에는 산채로 털을 떼어 냅니다.


동물보호 단체 관계자는 “이 동물들의 상태는 이익만을 추구한 인간들의 창조물이며, 더 큰 피부와 더 큰 덩치는 모피 업자의 더 많은 이익을 의미합니다. 동물들에게 고통을 준 이들은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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